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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좋은심리학

피그말리온 효과와 연구 그리고 활용

by 케이럽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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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와 연구 그리고 활용

1. 피그말리온 효과

 -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피그말리온은 조각가이다. 그는 상아(코끼리 뿔)로 만든 조강상에 '갈라데아'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름다운 옷도 입혀주었다. 또한 비싼 장신구를 걸어주고 꽃을 선물하며 자신이 조각한 작품을 살아있는 여인처럼 대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피그말리온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에게 자신의 조각상이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기도에 감동한 아프로 디테는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렇듯 스스로 자신의 미래에 잘 될거라는 암시를 걸어 그 일이 실제 일어난 거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이 효과를 좀 더 구분해 보자면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의 기대가 원동력이며 '피그말리온 필라시보 효과'는 자신의 지속적인 기대와 믿음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1964년 하버드 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 로버트 로젠탈에 의해 실험적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초등학교 한 곳에서 전교생의 지능검사를 한 뒤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교실에서 20% 학생을 추출했다. 그런 후 그들의 지능이 높게 나왔다는 가짜 결과지와 함께 명단을 담임교사에게 전달했다. 지능 검사지를 받은 담임교사들은 그 학생들이 지능이나 학업 성취능력이 높다고 믿었고, 그 학생들을 지지하게 됐다. 그 후 8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명단에 있던 학생들의 성적은 크게 향상되었다. 거기에는 담임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증거가 되었다.

2. 피그말리온 연구

 -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과 레노어 제이콥슨은 교사의 기대가 학새으이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실행했다. 연구는 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그 결과로 도출된 이른바 피그말리온 효과는 피그말리온이라는 신화적 인물이 심리학에서 유명세를 떨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로젠탈과 포드는 이 연구를 하기 몇 년 전인 1963년에 쥐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를 수행하고 나서 교사의 기대가 학생희 학습능력에 영향을 주는지, 만일 그렇다면 그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아보기로 했다. 쥐 실험실에서 심리학과 대학생들은 연구팀으로부터 쥐를 배분받았다. 어떤 쥐는 평균이상으로 영리한 반면 지능이 평균보다 떨어지는 쥐도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 쥐들의 지능은 똑같았고 각 그룹 간에는 아무 차이도 없었다. 그런데 실험을 해보니 문제 해결 능력테스트에서 영리한 쥐와 멍청한 쥐 그룹은 이름에 걸맞은 능력의 차이를 보이는 결과가 나타났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원인은 테스트를 대비해 쥐를 훈련시킨 대학생들의 기대에 있었다. 멍청한 쥐라고 생각한 대학생들은 쥐에 대해 별 기대와 성공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않았었다. 반면 영리한 쥐라고 생각한 그룹에서는 기대를 가지고 그 쥐를 대했다. 작은 쥐에게 걸린 사람의 기대가 쥐들의 능력을 변화시킨 것으로 보인 실험이었다. 이 실험은 현재의 심리한 분야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가 기대와 희망을 가지느냐 마느냐에 따라 연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여줬다.

3. 피그말리온 활용

 - 앞에 언급한 학생들의 실험 결과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쥐의 실험과 마찬가지로 교사의 기대가 학생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또한 교사들이 아이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은 그 학생의 성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 물론 그 누구도 나쁜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 확대해서 말하면 교사나 부모님은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지원을 해주려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학생에게 더 많은 칭찬을 하므로 그들의 성적과 인성을 향상할 수 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안된다고 구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응원하고 칭찬해 주면 부하직원들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인 사이에서도 항상 믿어주며 응원해 주면 서로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이 사람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게 제일 좋다는 것이다. 믿어주는 사람도 좋고 믿는 사람도 좋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부정적으로 변하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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