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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닥터 스트레인지2, 실망감만 깊이 남았다.

by 케이럽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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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1.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줄거리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일명 닥터스트레인지 2에서는 혼돈의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이 개념은 나중에 살펴보기로 하고, 일단 새로운 등장인물인 아메리카 차 페즈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한다.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최대 특징이 바로 멀티버스 여행, 즉 여러 개의 다중 차원을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다. 차베스는 그 능력을 빼앗으려는 괴물에게 쫓기다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가 있는 이곳으로 오게 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메리카에게 돕기 위해 완다를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새로운 반전이 여기서 나오는데 바로 능력을 빼앗으려 완다였다. 완다는 다크홀드라는 강력한 마법서울 얻고 나서 완전한 빌런이 되어 등장한 것이었다. 완다는 차베즈를 지키려는 카마르 타지까지 부숴버린다. 한편 차베즈는 완다를 막기 위해 새로운 마법서를 찾으러 차베즈와 닥터스트레인지는 또 다른 우주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한 차원에서 닥터스트레인지는 이상한 시설로 끌려오게 되는데 , 이곳 우주에서는 실드 대신 일루미나티가 지구를 지키고 있었다. 또한 이곳 닥터스트레인지는 완다처럼 멀티버스의 힘을 갖겠다고 하다 처형된 곳이었다. 닥터스트레인지가 재판을 받는 사이 일무미나티는 완다에게 처참함 죽음을 당하게 된다. 하지 말 닥터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마법서를 찾게 되지만 그것도 결국 완다에게 뺏겨버리게 된다. 거기다 새로운 우주로 쫓겨나게 돼버린 닥터스트레인지는 그 우주에서 다크홀드를 손에 넣고 다시 완다와 싸우기 위해 좀비로 부활하게 된다.

 

2. 새로운 세계관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처음 등장한 멀티버스가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닥터스트레인지에서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어둠의 마법을 이용한 스캇렛위치가 나오게 되면서 세계관을 이끌어 가고 있다. 대부분 본인은 모르지만 멀티버스에서는 꿈을 통해 다른 차원의 자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스티븐은 꿈에서 보는 자신의 모습이 악몽이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완다는 꿈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삶을 사는 또 다른 자신을 그리워하고 현실에 혼자 있는 자신을 악몽으로 여기며 이번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다크홀드는 흑마법을 다룬 책으로 사용자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완다는 아이들을 보고 싶다는 자기만의 욕심에 취해 다크홀드 흑마법에 잠식당하기 시작했고, 최고의 빌런 중 하나인 스칼렛위치가 되어버리고 만다.  완다는 스티븐에게 자신은 아이들과 살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라며 차베즈만 넘겨달라고 한다. 하지만 스티븐은 멀티버스 세계가 혼란스러워질 것을 걱정하며 완다와 싸우게 된다. 시작은 완다였지만 결국 해결도 완다가 했다. 자신이 꿈꾸는 세계의 완다에서 자신이 그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다는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중간에 멀티버스를 넘은 닥터스트레인지와 크리스틴 팔머의 약간의 사랑이야기는 우주를 넘어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흥미로웠다. 아쉽게도 그곳에서도 이루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은 안타까웠다.

 

3. 후기

 닥터스트레인지 전편은 정말 감명깊게 봤었다. 그래서 2편도 나오기 전부터 아니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에서 쿠키 영상등장할 때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다. 하지만 샘레이미감독이 역시 감독 호러장르를 추구하는 감독다웠다. 생각지도 못하게 닥터스트레인지에 호러가 등장할 줄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음산한 분위기가 계속되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실망감만 가득했다. 내가 보고 싶은 건 닥터스트레인지의 위트 있는 멘트와 화끈한 볼거리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은 좀비만을 보여주며 영화를 끝냈다.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 일어나는 관객들 대부분 허탈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다들 좀비영화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영화 평점도 7점대로 낮아진 상태인데, 이 상태로 가다간 6점 대도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 좋은 배우와 재료를 가지고, 호러영화로 만들어 버린 감독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게 정말 최선이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 가질 거 같다. 닥터스트레인지 3편이 나온다면 다른 감독이 맡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생긴다. 요새 마블 영화들이 대부분 하락기를 겪고 있다. 다시 예전의 마블의 위상을 찾고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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