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바타 물의 길 줄거리
그들은 더 이상 자원을 강탈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황폐한 지구 대신 판도라에 새로운 지구를 만드는 게 인간들의 새로운 목적으로 설정됐다. 그러면서 전 편에서 죽었던 마일즈쿼리가 아바타로 새로 태어나 악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거기다 부대원까지 아바타로 재 탄생해 제이크 설리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 주인공으로는 다시 제이크 설리가 등장한다. 아바타 1에서 퇴역한 하반신 마비 해병대로 등장했던 주인공은 1부 마지막에 아이와의 힘으로 아바타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또한 여주인공으로는 아바타 1에서의 강한 여전사로 등장한 네이티리가 제이크 설리와 부부로 등장하게 된다.
이 부부 사이에는 태어선 아이들도 등장하는데 보통 나비족은 손가락이 4개인데 반해, 아바타와 나비족의 혼혈들은 5개의 손가락을 가지게 된다. 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제이크 설리는 자신이 이끄는 숨의 부족의 족장을 다른 이에게 넘기고 마일즈 쿼리치를 피해 멀리 물의 부족을 찾아가게 된다. 물의 부족 중 메카이나 부족은 이들을 받아들여 물속에서의 생활을 알려준다. 그러나 멀지 않아 마일즈 쿼리 차에게 들키고 가족이 납치를 당하게 된다. 그러면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제이크 설리는 그들과 전투를 벌이지만 결국 큰 아들이 죽게 된다.죽은 줄 알았던 마일즈는 다시 살아나며 3편에서의 악당으로 재 등장할 여지를 남겨두며 영화는 끝난다.
2. 촬영기법
아바타 물의 길을 만들기 위해 애니메이션 기술과 그래픽, 모션 캡처 등 아바타 2의 시각적 효과에 투입된 업체가 최소 수백 곳이라고 한다. 그중 대표적으로 '웨타 fx'가 있는데 이곳은 '반지의 제왕'과 '혹성 탈출' 만들 때도 함께한 곳이다. 또한 전작인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업체이기도 하다. 이번에 수중 시뮬레이션 특허를 개발함으로써 확실히 세계 최고의 중 하나라는 사실도 입증했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 얼굴 캡처와 마커 및 추적 시스템이 상당히 개선됐다. 하나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1인칭 시점의 한계를 넘고자 2개의 헤드 캠을 사용했다. 헬멧에 장착된 헤드 캠은 인물의 얼굴을 확대해서 촬영한다. 이전에는 배우들이 작은 구형 포인트를 얼굴에 붙여서 촬영했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얼굴 반응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아바타 2는 엄청난 양의 물탱크에 직접 들어가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며 촬영했다. 물속 촬영에서 원활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다기능 잠수정과 원격으로 움직이는 수중 차량을 직접 만들고 운행하기도 했다. 디지털 배경과 직접 촬영한 화면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직접 실시간 확인 가능한 카메라도 설치해 두었다. 또한 모션 캡처를 인식하는 방식인 적외선을 자외선으로 바꿔서 물에 흡수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 퍼포먼스 캡처 시스템은 2개의 서로 다른 장치를 만들어 동기화까지 시키는 어려운 작업을 구사했다
3. 후기
2009년에 나온 아바타를 처음 봤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다. 화려한 CG, 상상해 보지 못한 세계관, 처음 접해본 4DX까지 기존 영화의 수준을 많이 올려주었다.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나온 아바타 후속작은 처음 그 느낌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다른 의미의 볼거리를 많이 제공했다. 전편의 둔탁한 아바타의 얼굴이었다면 이번 편은 아쿠아리움보다 화려하게 꾸며놓은 물속 세계는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지구의 날치와 비슷한 물고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진 장면에서는 숨 쉬는 법조차 잊을뻔했다.
192분이라는 시간이 언제 끝났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게 만든 그 영상미는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한다 또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아바타 3을 나오면 기대반 걱정반이 앞선다. 아바타 1과 아바타 물의 길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기에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기존의 쓰였던 방식을 많이 보여줄까 봐 우려되는 것이다. 제작기간이 너무 짧은 것도 우려스럽니다. 관객은 빠른 속편보다 전작보다 더 수준 높은 영화를 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제임스 카멜론 감독을 믿는다. 그것이 2024년 12월 18일 개봉할 아바타 3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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