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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조커, 그 전의 조커는 완전히 잊어버려도 된다.

by 케이럽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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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그 전의 조커는 완전히 잊어버려도 된다

1. 조커 줄거리

조커 영화의 시작은 고담시티의 현재 모습의 뉴스가 보도되며 시작된다.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쓰레기들이 쌓여만 가고, 각종 질병과 쥐떼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그리고 아서 플렉이 등장한다. 현재 그의 모습은 광대로 분장을 했다. 그 슬픈 표정을 짓기도 해 보고, 손으로 억지웃음을 만들려고도 해 본다. 그렇게 광대 옷을 입고 일을 하러 나선다. 바로 손간판을 들고 가게를 홍보하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던 싫어하던 열심히 일을 하던 그는 청소년들에게 손간판을 뺏기고 만다. 그걸 찾기 위해 열심히 쫓아가지만 결국 손간판은 부서지고 집단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에 웃고만 있는 아서플렉이다. 하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장면으로 바뀌어 위탁시설이 나오게 된다. 그곳에서 아서플렉은 약을 처방받으며 계속 약을 먹고, 일기를 쓰라고 권유받는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한 아이가 아서플렉을 쳐다보게 된다. 아서플렉은 아이를 웃기려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갑자기 미친 듯이 웃게 된다. 사람들이 당황해 하자 종이를 꺼냈다. 그 종이에는 죄송하다고 이해해 달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웃게 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쓰여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또한 어머니가 30년간 가정부로 일해온 고담시의 시장 후보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그 편지 내용은 어머니와 자신을 도와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답장은 없다. 직장 동료로부터 선물이라며 총을 건네받게 된다. 하지만 병원 아이들 앞에서 공연하다 총을 떨어트리게 된다. 그 결과 그는 해고를 당하게 된다.

2. 결말

- 광대 분장을 다 지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는 지하철을 타게 된다. 지하철에서 다시 멈출 수 없는 웃음이 시작된 결과 그는 3명의 다른 남성들과 싸우게 된다. 결국 폭행을 당하는 주인공은 총을 쏘게 된다. 그 결과 한 명이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된다. 나머지 2명도 연달아 사살하며 도망가게 된다. 그다음 날, 금융가 엘리트 3명이 살해당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현사들은 아서를 의심하고 그를 미행하게 된다. 그렇게 도망 다니던 아서 플렉은 시장후보를 만나고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어머니가 과대망상증 환자고 그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인공의 심정변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아서는 자신에게 총을 건넨 친구를 살해하고 춤을 추게 된다. 그 장면이 이 영화의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바로 계단에서 광대분장을 하고 혼자 춤추는 이 장면은 그가 조커로 태어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조커분장을 하고 방송을 출연하게 된 주인공은 그곳에서 자신이 했던 일을 털어놓는다. 바로 지하철에서 3명을 죽인 것이다. 거기다 토크쇼 진행자를 총으로 쏘아 죽이게 된다.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가던 도중에 광대분장을 한 정체 모를 인물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그리고 조커분장을 하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3. 후기

- 최고의 조커 역을 맡은 배우를 말하라 하면 히스레저를 꼽았다. 그의 광기 연기는 조커 그 자체였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도 다른 각도에서 그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바로 병적으로 나오는 웃음 뒤에 숨어있던 광기와 계속해서 나오는 웃음 뒤에 숨어있던 분노가 표출되는 장면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배트맨에 나왔던 조커는 이미 완성된 조커라면 이 영화의 조커는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왜 조커가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잘 설명한 영화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기에서 아쉬움을 남는 게 아니라 내용에서 남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조커는 항상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인물이다. 거기다 배트맨과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악당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나약하기만 한 인간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그가 원해서 조커가 되는 것이 아닌 주위가 그렇게 만든다고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영화가 계속 우울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웃을 수 있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끝까지 어두운 분위기로 보게 된다. 영화가 끝나면 기분이 좋다는 생각보다 알 수 없는 답답함이 몰려온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만은 계속 생각나게 한다. 또 영화 속 장면 중에 계단에서 춤추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찬사를 보내게 하는 명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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