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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의 감동 그대로 느끼다.

by 케이럽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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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1.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 아내가 죽고 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우진은 체육센터에서 수영장 관리일을 맡고 있다. 수영장 여직원이 그를 좋아하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관리소장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 아들 체육대회 때 비록 늦게 도착하기는 하지만 아들과 계주를 같이 뛰게 된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은 우진은 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무리하며 뛰다가 결국 쓰러지게 된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우진의 아들은 철도길을 따라 걷다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마치 엄마의 모습과 같은 여자의 수아라는 사람이었다. 비오는 날 다시 나타나겠다고 종종 이야기는 했지만 그게 현실이 되었다. 아들 지호는 이 말을 믿고 있다가 엄마를 닮은 수아라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기억이 없는 수아는 우진과 지호를 낯설어하며 같이 생활하게 된다.  그래도 함께 살기에 생활에 활기를 찾게 된 우진은 열심히 회사일을 하며 활력을 찾게 된다. 마치 엄마의 모습과 같은 사람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믿는 사람은 없다. 수아와 우진은 같이 지내면서 점점 마음이 열리고 처음에 그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를 듣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는 과거로 간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우진이 먼저 수아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게 되며 둘은 헤어지게 되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다 수아가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후 수아는 지호의 학예회 발표회를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지호가 잘하는 것은 청소하는 법, 계란 프라이 하는 법 등이라는 말을 하게 된다. 사실 이건 수아가 그에게 계속해서 알려준 것들이었다.  

2. 결말

 - 청소를 하다가 자신이 씉 일기를 발견하고 기억을 되찾아가는 수아는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는 듯 한다. 사실 어릴 적 수아도 우진을 좋아하지만 마음을 잘 표현 못한다. 그렇게 반복된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오랜만에 걸려온 만난 우진을 쫓아가다가 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2달 만에 깨어나게 된다. 사실 그 2달이 수아에게는 미래에서 남편과 아들을 만나고 온 시간들이었다.  8년 후 어느 폐 철도 위에서의 지호를 만나며 시작된 그의 미래생활은 수아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게 됐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다시 우진과 사랑에 빠지고 8년간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와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된 수아는 우진을 바로 찾아가게 된다. 비록 자신이 죽을 것을 알지만 우진과 미래의 아들인 지호를 만나기 위해 바로 지금 그들을 만나러 가게 된다. 그리고 수아는 세상을 떠나기 전, 우진의 친구에게 아들 지호가 20살 생일때 보낼 편지와 케이크를 부탁하게 된다. (마지막 아들로 나온 박서준 모습에 깜짝 놀랐다.) 성인인 된 아들과 우진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영화는 끝난다. 

3. 후기

- 이 영화는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된 영화이다. 물론 일본 영화를 보지 못한 나는 내용을 잘 알지 못한 채 영화를 보게 됐다.  초반에 엄마가 살아 돌아왔다는 설정에 다소 의아해하며 영화를 보게 되며 그녀가 귀신인지 사람인지를 계속 고민하며 보게 됐다. 하지만 소지섭과 손예진이라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외모에 그것들을 잊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영화에 집중하게 되고,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며 영화를 보게 됐다. 그러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녀가 왜 기억상실증으로 등장하며 왜 마지막에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 많은 공감을 하게 됐다. 사람은 누구나가 죽을 것 알고 살아가지만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게 된다. 그 이유가 본인이 언제 죽을지를 정확하게 모르기에 가능한 부분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주인공 수아는 언제 죽을지 어떻게 죽을지를 알면서 미래의 남편과 아들을 만나기 위해 그 길로 가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많은 감동을 받았다.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다 131분이라는 시란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영화 보고 나서 계속 대사 한 줄이 귓가에 맴돈다. "아무 걱정하지 마, 우린 잘할 거야, 그렇게 정해져 있어" 자신이 행복할 것과 죽을 걸 미리 알고 있는 수아의 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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